[사회] Aidy 기자 | 2025년 2월 28일
전생애 통합돌봄시스템 부재, 저출산·고령화와 일자리 위기라는 대한민국의 겨울을 녹일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돌봄 플랫폼 'K-가디언즈'가 새로운 국가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절벽, 사회안전망 위기
대한민국의 두 가지 난제
OECD 국가 중 최저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로 국가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00시가 'K-가디언즈'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19.4%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5년 생산가능인구는 전년 대비 30만 명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맞물려 일자리 정체 현상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과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돌봄 분야의 일자리는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처우와 근무환경 문제로 인력 유입이 원활하지 않아 '돌봄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

전생애 통합 돌봄 시스템
K-가디언즈의 혁신적 접근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K-가디언즈' 시스템 플랫폼은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00시와 에이드프라미스가 공동 개발한 K-가디언즈는 AI 기술을 활용해 영유아 돌봄, 육아 상담, 노인 건강 관리, 정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4시간 대응 가능한 AI 챗봇과 전문 인력의 결합으로 돌봄의 질을 높이면서도 효율성을 확보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
K-가디언즈의 또 다른 강점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다. AI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동안, 정서적 교감과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플랫폼 내에서 활동하는 '돌봄 매니저', '건강 코디네이터' 등 새로운 직종이 등장했으며, 사회복지사, 간호사, 보육 교사 등 기존 자격증 소지자들과전공자들이 디지털 역량을 갖추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K-가디언즈는 일자리의 질적 전환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AI가 대체하는 일자리보다 AI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직업군이 더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돌봄 서비스의 디지털화는 일자리의 시공간적 제약을 완화해 경력단절 여성, 은퇴 전문인력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나비의 날갯짓
전생애 통합 돌봄 시스템 K-가디언즈
K-가디언즈가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긍정적 변화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 개선을 넘어 사회 전반의 혁신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우선, 돌봄의 질이 향상되면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완화되고 있다. 안정적인 돌봄 체계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여 간접적으로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인 돌봄 부담 경감은 중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생산인구 감소 추세를 일부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돌봄 분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다. "돌봄은 단순 노동이 아닌 전문성과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우수한 인재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
00시는 K-가디언즈 사업을 통해 2025년 하반기까지 약 1,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돌봄 서비스 이용자 5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위기를 기회로, 국가 시스템의 새로운 동력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위기라는 '완벽한 폭풍'에 직면한 대한민국에 K-가디언즈는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가디언즈와 같은 혁신적 돌봄 플랫폼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돌봄 영역은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오히려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와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어요. K-가디언즈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한국사회정책연구 관계자의 말이다.

위기의 한국사회가 K-가디언즈를 통해 새로운 발전 모델을 찾아가고 있다.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돌봄 혁명이 시작됐다. 작은 날갯짓이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듯, K-가디언즈의 혁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나비효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ove Yourself! care more.
